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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

가계부실위험지수(HDRI)와 가계수지 가계 재정 건전성의 핵심 지표

by 그린캐롯 2024.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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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의 재정 상태를 파악하고, 부채와 관련된 위험을 평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사용되는 두 가지 주요 지표가 바로 가계부실위험지수(HDRI)가계수지입니다. 이 글에서는 이 두 지표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가계의 재정 건전성을 평가하는 데 활용될 수 있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가계부실위험지수(HDRI)란?

가계부실위험지수(HDRI)는 가계의 부채 상환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이 지수는 가계의 소득과 자산을 함께 고려하여, 가계가 현재 부채를 얼마나 잘 관리하고 있는지 판단하는 데 사용됩니다.

 

HDRI는 두 가지 주요 비율을 기반으로 계산됩니다:

- 원리금상환비율(DSR; Debt Service Ratio): 가계의 소득 중 부채 상환에 사용되는 비율을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DSR이 40%라면, 가계의 소득 중 40%가 부채 상환에 사용된다는 의미입니다. 이 비율은 가계의 소득 측면에서 부채 상환 능력을 평가하는 데 중요합니다.

- 부채/자산비율(DTA; Debt-to-Asset Ratio): 가계의 총 자산 대비 부채의 비율을 나타내며, 자산 측면에서 가계의 재정적 안정성을 평가합니다. 예를 들어, DTA가 100%라면, 가계의 부채가 자산과 동일한 수준임을 의미합니다.

 

HDRI 산출 및 의미

HDRI는 DSR이 40%이고 DTA가 100%인 가구가 기준값 100을 갖도록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 지수가 100을 초과하는 가구는 위험가구로 분류됩니다. 위험가구는 다시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 고위험가구: 소득과 자산 측면에서 모두 취약한 가구.
  • 고DTA가구: 자산 측면에서 취약한 가구.
  • 고DSR가구: 소득 측면에서 취약한 가구.

지표는 가구의 채무 상환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도구로, 지수가 높다고 해서 해당 가구가 즉시 채무 불이행 상태에 놓여 있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가계수지란?

가계수지는 일정 기간 동안 가정의 수입(명목소득)과 지출을 비교하여, 재정 상태를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가계수지는 가정의 재정 상태를 파악하는 데 필수적이며, 가계의 소비와 저축 패턴을 분석하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 흑자: 가계수지가 흑자라면, 가정이 벌어들인 수입의 일부만을 사용하고 나머지를 저축했음을 의미합니다.

- 적자: 가계수지가 적자라면, 가정이 수입 외에 추가적인 빚을 얻어 지출에 사용했음을 나타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통계청이 가계의 수입과 지출을 조사하여 국민의 소득 수준 및 생활 실태를 파악합니다. 이를 위해 표본 가구에 가계부를 나누어 주고, 한 달간의 소득과 지출을 기록하게 한 후, 이를 바탕으로 가계수지 통계를 작성하여 발표합니다.

 

가계부는 다음과 같은 항목으로 구성됩니다:

- 소득항목: 근로소득, 사업소득, 재산소득, 이전소득

- 지출항목: 식료품비, 주거비, 수도광열비, 보건의료비, 교육비

 

 

가계부실위험지수(HDRI)가계수지는 가계의 재정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들입니다. HDRI는 가계의 부채 상환 능력을, 가계수지는 일정 기간 동안의 재정 건전성을 평가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 두 지표를 통해 가계는 자신의 재정 상태를 점검하고, 향후 재정 계획을 세우는 데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지표들을 잘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이 가계의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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