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주가 경영권 분쟁의 폭풍, 어디까지 오를까?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이 시장에 거대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으며, 고려아연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MBK와 영풍 연합의 지분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고려아연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경영권 분쟁의 핵심 포인트와 주가의 향후 흐름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1. MBK · 영풍 연합의 공개 매수와 주가 폭등

2023년 9월 13일, MBK와 영풍 연합이 고려아연의 지분을 공개 매수하며 경영권 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고려아연 주가는 상한가인 113만 8,000원을 기록하며 폭등하였습니다. 불과 42일 만에 고려아연 주가는 100% 넘게 상승하며 놀라운 변화를 보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시가총액이 수십조 원에 이르는 '무거운 주식'의 주가가 이렇게 급격히 움직이는 경우는 드물기에, 이번 사례는 이례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 공개 매수 이후 주가수익비율(PER) 변화
• PER이 21.27에서 43.54로 증가하며 고평가 상태에 진입
• 시장에서 MBK와 영풍 연합의 '장내 매수' 방식의 지분 경쟁이 2차전에 돌입할 가능성 큼
• 투기적 매수세 유입 가능성 증가로 향후 주가 추가 상승 기대

2. '쩐의 전쟁'과 함께한 시가총액의 변화

• 초기 자금 동원
  • 경영권 분쟁 시작 당시 양측이 동원한 자금은 약 3조 원
  • 공개 매수 경쟁이 심화되며 자금은 7조 원대로 확대
• 주가와 시가총액 변화
  • 고려아연의 시가총액이 23조 5,603억 원으로 급증하며 순위 14위로 상승
  • 현대모비스, LG화학, 삼성SDI 등 주요 대기업을 제치며 주목받음
• 분쟁 이전 시가총액
  • 9월 12일 기준 주가는 55만 6,000원, 시가총액은 11조 3,443억 원 (37위)
  • 지분 경쟁으로 고려아연 주가가 급등하고, 시총 및 순위도 크게 상승

3. 장내 매수 경쟁의 가능성과 유통 주식의 감소

• 공개 매수 후 유통 주식 감소
  • 공개 매수 전 양측 우호 지분: 약 77%
  • 공개 매수 이후 유통 주식: 17~18% 내외로 감소
• 유통 주식 감소의 영향
  • 최윤범 회장 측의 자사주 공개 매수로 유통 주식 더욱 감소 예상
  • 국민연금이 보유한 약 7% 지분이 시장에 나오지 않을 경우, 실제 유통 주식은 약 8%로 줄어듦
  • 유통 주식이 줄어들면 '품절주' 가능성이 증가하고, 고려아연 주가는 적은 거래량에도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4. 이사회 장악을 위한 주총 표 대결

• 양측 지분 현황
  • MBK 측: 38.47% 지분 보유
  • 최윤범 회장 측: 기존 약 34% + 베인캐피탈 지분으로 30%대 중반 확보
• 주주총회에서의 표 대결
  • 남은 약 8%의 지분 확보 여부가 주총에서의 중요한 역할로 작용
  • 고려아연의 정관은 이사 정원의 상한 규정을 두고 있지 않음
  • MBK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이사를 대거 선임하여 이사회를 장악하려 할 가능성
• 기타 변수
  • 국민연금 등 중도 지분이 캐스팅 보트 역할 가능성
  • 금감원 조사 및 법원 배임 소송이 주총 표 대결에 영향 줄 가능성

5. 주주 가치 훼손 우려와 향후 전망

• 금융감독원의 경고
  • "장기적인 기업 가치를 도외시한 지나친 공개 매수 경쟁은 주주 가치 훼손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
  • 과열된 매수 경쟁이 지속되는 상황
• 향후 주가 변동성
  • 장내 매수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고려아연 주가 추가 상승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 경영권 분쟁이 종료된 후 고려아연 주가의 급격한 하락 위험도 상존합니다.
  • 개인 투자자들은 경영권 분쟁 전개와 관련 뉴스에 주의 기울여야 함

결론: 고려아연의 미래는?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은 단순한 지분 경쟁을 넘어,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현재의 고려아연 주가 상승세는 경영권 분쟁과 공개 매수 경쟁에 따른 결과이지만, 이러한 과열 양상이 지속될 경우 기업의 장기적인 가치는 오히려 훼손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주의 깊게 시장 상황을 관찰하며, 장기적인 투자 가치에 대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