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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홀 금리인상 우려에 외국인 8조 매도, 9월 코스피 대응

잭슨홀 연설 이후 미국 2년물 금리가 급등하며 9월 FOMC 금리 인상 우려가 커졌습니다. 지난주 코스피 -1.79%와 코스닥 +4.55%가 갈린 이유, 외국인 8조 순매도를 자사주가 받아낸 수급 구조, 9월 첫째 주 일정을 정리합니다.

짙은 네이비 배경에 코스피 -1.79%와 코스닥 +4.55%가 표시된 커버 이미지

지난주(8월 24~28일) 시장은 목요일과 금요일 사이에 표정이 바뀌었습니다.

목요일에는 엔비디아 실적이 반도체에 숨을 돌려줬습니다. 금요일에는 잭슨홀 연설이 그 안도감을 거둬갔습니다. 연준 의장이 “물가가 2%로 내려간다는 확신이 없다면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고 말한 직후 미국 2년물 국채금리가 급등했고, 시장은 “인하가 언제냐”가 아니라 “혹시 인상이냐” 를 계산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과는 코스피 -1.79%(6,788P), 코스닥 +4.55%(838P). 지수는 정반대로 갈렸고, 외국인은 한 주 동안 코스피에서 8조 3,000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잭슨홀에서 무엇이 달라졌는지, 외국인 매도 물량을 누가 받아냈는지, 그리고 9월 첫째 주에 무엇을 봐야 하는지 순서대로 정리합니다.

잭슨홀에서 무엇이 달라졌나

8월 28일(현지시간) 잭슨홀 연설의 핵심은 “금융여건이 긴축적이지 않다”, “최우선 과제는 물가”, “해야 할 일이 남았다”는 세 문장입니다. 이 셋을 이어 붙이면 시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계산하기 시작한 이유가 설명됩니다.

항목연설 요지
정책 원칙매번 고민하는 ‘결정’이 아니라 자동으로 움직이는 ‘규율’을 구축하겠다
물가최근 CPI·PCE가 예상보다 좋았지만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개선됐다고 보지 않는다
우선순위연준의 최우선 과제는 고용이 아니라 물가 안정
고용실업률 4.1%, 노동시장은 안정적이며 사실상 완전고용
금융여건현재 금융여건은 긴축적이라고 보기 어렵다
소통 방식금리 경로를 미리 약속하는 포워드 가이던스는 축소하겠다
AI낙관 전망보다 빠르게 발전했고 생산성을 높일 잠재력이 있다. 초기엔 칩·전력·클라우드 같은 희소 자산에 가치가 집중되지만 이후 기업과 소비자로 확산될 것

(8/28 잭슨홀 연설 기준)

포워드 가이던스는 중앙은행이 “앞으로 금리를 이렇게 하겠다”고 미리 알려주는 장치입니다. 이것을 줄이겠다는 것은 시장이 미리 안심할 수 없게 하겠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해석은 갈립니다. 글로벌이코노믹은 “잭슨홀미팅 금리인상…알고보니 케빈워시 매파 연기”로 시장의 반응을 전했고, 연합인포맥스는 8월 31일 MUFG의 “워시 잭슨홀 연설 매파적…9월 인상 신호는 아냐”라는 분석을 전했습니다. 매파적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9월에 바로 올린다는 신호까지는 아니라는 시각이 공존합니다.

미국 시장: 엔비디아의 안도감과 잭슨홀의 반전

주간으로 나스닥 +0.85%, S&P500 +0.49%였지만, 금요일 하루에 나스닥 -0.52%, S&P500 -0.25%(7,711P)로 상승 출발 후 음봉으로 마감했습니다. 월~수는 이벤트를 앞두고 좁게 움직였고, 목요일 엔비디아 실적에 양봉으로 올랐다가, 금요일 연설 후 되밀린 흐름입니다.

지표8/28 종가주간
나스닥-0.52%+0.85%
S&P5007,711P (-0.25%)+0.49%
필라델피아 반도체(SOX)-3.47%-2.31%
엔비디아-4.57%+1.32% (장중 고가 +7.3%)
마이크론-0.27%-3.51%
샌디스크0.0%-6.96%
SK하이닉스 ADR-0.35%-1.45%
테슬라+5.14%
아마존+3.9%
알파벳+1.7%
애플+1.63%

(8/28 미국 종가 기준)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 직후 장중 +7.3%까지 올랐지만 금요일 -4.57%로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했습니다. 반면 같은 날 아마존 +3.9%, 테슬라 +5.14%, 애플 +1.63%로 반도체와 빅테크가 갈렸습니다. 머니투데이는 이 흐름을 “8월 승자는 SW주, 반도체주는?”으로 짚었습니다.

매크로 지표8/28 기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4.72%
미국 2년물4.35% (급등)
미국 3개월물3.82%
WTI 유가83.4달러
달러인덱스99.6
원/달러1,378원
엔/달러160.1엔
4,504달러

(8/28 기준)

10년물 4.72%는 지난주 초 4.69%에서 더 올라온 숫자이지만, 더 주목할 것은 2년물입니다. 2년물은 향후 1~2년의 기준금리 전망을 가장 민감하게 반영합니다. 이것이 급등했다는 것은 시장이 인하가 아니라 인상 쪽으로 베팅을 옮기기 시작했다는 뜻입니다. 10년물이 4.5%를 넘어 있는 경고 구간은 석 달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정반대로 갈린 이유

지난주 코스피는 -1.79% 하락한 6,788P, 코스닥은 +4.55% 상승한 838P로 마감했습니다. 한국경제는 금요일 장을 “코스피, 반도체주 약세에 6800선 내줘…외국인 1.7조 순매도”로 전했습니다.

구조는 8월 내내 반복된 그대로입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빠지면 코스피가 빠지고, 두 종목이 없는 코스닥은 섹터 순환의 수혜를 그대로 받습니다.

지난주 주요 지수와 종목 등락률 — 삼성전자 -8.7%, SK하이닉스 -4.45% 급락 속 코스닥 +4.55%, 두산에너빌리티·삼성전기·효성중공업·KB금융 상승

구분주간 등락률비고
코스피-1.79%주간 장중 저가 -7.29%
코스닥+4.55%주간 장중 저가 -2.5%
삼성전자-8.7%장중 저가 -13%, 고가 -3%
SK하이닉스-4.45%장중 저가 -10%, 고가 -4%

(8/24~8/28 기준)

주간 장중 저가 -7.29%라는 숫자가 중요합니다. 한 주 동안 장중에는 7% 넘게 빠졌던 코스피가 -1.79%로 마감했다는 것은 아래에서 사는 손이 분명히 있다는 뜻입니다. 다만 올라가면 파는 물량이 나와 2주 연속 아래꼬리 음봉으로 끝났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를 “저가 매수 유입은 있으나 상승엔 매물이 나오는 장”으로 진단합니다.

금요일 상승 종목이 보여주는 돈의 방향

종목8/28 등락률섹터
삼성전자-3.38%반도체
SK하이닉스-4.45%반도체
두산에너빌리티+2.7%원자력
삼성전기+2.6%전장부품
효성중공업+2.4%전력기기
KB금융+2.0%금융

(8/28 종가 기준)

투톱이 -3~4% 빠지는 날 원자력·전력기기·전장부품·금융이 +2%대로 올랐습니다. 지난주 강세 섹터는 2차전지, 원자력, 전력인프라, 화장품 네 갈래로 요약됩니다. 8월 24일 글에서 “돈이 자리를 옮겼다”고 썼는데, 그 흐름이 한 주 내내 이어졌습니다.

외국인 8조 매도를 누가 받았나

지난주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8조 3,000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4,849억 원 순매수, 기관은 3,449억 원 순매도였습니다. 외국인이 판 8조를 개인과 기관이 다 받지 못했다면 나머지는 어디로 갔을까요. 답은 기타법인, 즉 자사주 매입입니다.

투자자지난주 (8/24~28)8월 전체 (8/3~8/30)7월 전체
개인+4,849억 원+5조 6,273억 원+3조 5,962억 원
외국인-8조 3,000억 원-9조 4,287억 원-8조 6,313억 원
기관-3,449억 원-6조 3,609억 원+3조 6,315억 원
└ 금융투자+1조 6,700억 원-3조 8,067억 원+2조 2,117억 원
└ 투신-9,527억 원-1조 1,730억 원-1조 9,106억 원
└ 연기금-1,795억 원-6,445억 원+9,905억 원
└ 사모펀드-1조 원-1조 3,134억 원+1조 2,124억 원
기타법인+10조 1,447억 원+1조 2,946억 원

(코스피 순매수, 8/30 기준)

이 표에서 두 가지가 읽힙니다.

첫째, 기관의 태도가 7월과 8월에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7월 급락 구간에서 기관은 +3조 6,000억 원을 사며 지수를 받쳤지만, 8월에는 -6조 4,000억 원으로 돌아섰습니다. 금융투자·연기금·사모펀드 전부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바뀌었습니다. 7월에 “싸다”고 산 기관이 8월 반등에서 판 것입니다.

둘째, 8월 기타법인 순매수가 10조 1,000억 원입니다. 7월(1조 3,000억 원)의 8배가 넘습니다. 기타법인은 개인·외국인·기관에 속하지 않는 일반 법인으로, 기업이 자기 회사 주식을 사는 자사주 매입이 여기에 잡힙니다. 8월 21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발표한 자사주 매입이 실제로 집행되기 시작한 구간과 겹칩니다. 외국인이 던진 물량을 기업 자사주가 받아내고 있는 구조입니다.

자사주 매입은 단기적으로 하방을 막아주지만, 가격을 올리려고 사는 돈이 아니라 정해진 금액을 기계적으로 집행하는 돈입니다. 위로 밀어 올리는 힘은 결국 외국인이 돌아와야 나옵니다. 8월 26~27일 이틀 연속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28일 다시 1조 원대 순매도로 돌아섰습니다. 하루짜리 순매수는 8월에 여러 번 있었지만 전부 이어지지 못했기에, 3일 이상 연속 순매수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복귀로 보기 어렵습니다.

코스피는 지금 어디쯤인가

코스피는 6월 19일 사상 최고 9,385P에서 7월 29일 저점 5,262P까지 -44% 하락한 뒤, 8월 18일 7,216P까지 반등해 하락폭의 약 50%를 회복했고, 이후 6,700~6,900P에서 등락 조정 중입니다.

코스피 위치도 — 6/19 고점 9,385P, 7/29 저점 5,262P, 중간값 7,363P, 8/18 반등 고점 7,216P, 8/28 종가 6,788P

기준선지수의미
6/19 사상 최고9,385P이번 사이클 고점
7/29 저점5,262P서킷브레이커 급락의 바닥
중간값 (꼬리 제외)7,363P고점 위꼬리·저점 아래꼬리를 뺀 50% 되돌림 자리
8/18 반등 고점7,216P하락폭 50% 수준의 반등
8/28 종가6,788P중간값 아래에서 등락

(8/28 종가 기준)

시장에서는 이 국면을 “하락폭의 50%를 반등한 뒤 등락 조정,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등락하고 섹터별 핵심 종목은 강세”로 정리합니다. 저점 대비 +29% 올라 있지만 고점 대비로는 여전히 -27.7%인 자리입니다.

중간값 7,363P가 위쪽 저항선입니다. 8월 18일 반등 고점 7,216P가 이 근처에서 막혔고 이후 다시 밀렸습니다. 여기를 종가로 넘어서면 국면이 바뀌는 것이고, 그 전까지는 박스 안에서 섹터가 돌아가는 장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아래쪽으로는 지난주 장중 저가(주간 -7.29% 지점, 약 6,400P 환산)가 2주 연속 아래꼬리의 유효성을 가르는 선입니다.

한국은행도 인상 국면, 9월 일정은 촘촘하다

한국은행은 8월 27일 기준금리를 연 3.00%로 올렸고, 총재는 향후 6개월간 “완만한 인상세를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연준의 인상 확률 상승과 맞물려 한·미 모두 긴축 기조로 기우는 구간입니다. 시장에서는 이를 “긴축 기조의 시장, 위험자산 심리 위축”으로 요약합니다.

9월 일정내용
9/4 (금)미국 8월 고용보고서
9/9 (수)미 재무부 장기채 바이백
9/10 (목)선물옵션 동시만기
9/15~16미국 FOMC — 인상 우려 확대
9/24~26추석 연휴 (휴장)

(2026년 9월 기준)

동시만기일은 선물과 옵션 만기가 겹치는 날(3·6·9·12월 둘째 목요일)로 대규모 청산 물량 때문에 변동성이 커집니다. 추석 연휴 동안 해외 시장은 열리므로 연휴 직전에는 포지션을 줄이는 수요가 나오기 마련입니다. 고용 → 바이백 → 동시만기 → FOMC → 추석 순서로 9월은 이벤트가 촘촘히 박혀 있습니다.

반도체 업황은 훼손되지 않았다

메모리 반도체 현물 시장은 공급 충족률이 50% 아래로 떨어진 심각한 수급 불균형 상태이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9월 현물 가격이 10~20%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항목수치
16Gb DDR4 현물 가격전년 대비 +879%
256Gb NAND 웨이퍼전년 대비 +979%
공급 충족률50% 미만
BofA 9월 현물가 전망+10~20% 추가 상승
엔비디아 2027 회계연도 매출 성장률 전망약 70%
BofA 2027년 전 세계 DRAM 매출 성장률 전망80% 이상으로 상향

(BofA 리포트 기준)

현물가는 장기 계약 없이 그때그때 거래되는 가격으로, 계약가보다 먼저 움직여 업황의 선행지표로 읽힙니다. 주가와 업황이 완전히 따로 노는 구간입니다. 삼성전자는 한 주에 -8.7% 빠졌는데 메모리 현물 가격은 전년 대비 9~10배 올라 있고 9월에도 더 오른다는 전망입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이 하이퍼스케일러 물량을 우선 확보하느라 일반 DRAM·NAND 공급은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것이 배경입니다.

골드만삭스 리서치는 AI 에이전트의 토큰 사용량이 2030년까지 24배로 늘어난다는 전망(2026년 5월 추정)을 내놨습니다. 챗봇 시대에서 실행 에이전트 시대로 넘어가면 연산 수요가 계단식으로 뛴다는 이야기입니다.

업황이 좋은데 주가가 빠지는 것은 “재료가 아니라 주가의 위치가 반응을 만든다”는 격언 그대로입니다. 삼성전자는 6월 고점까지 너무 많이 올랐고, 그 위치에서 나온 호재는 팔 기회가 됩니다. 뒤집어 말하면 업황이 꺾여서 빠지는 것이 아니라 위치와 수급 때문에 빠지는 것이므로, 외국인 수급이 돌아서면 회복도 빠를 수 있습니다. 보유자에게는 업황을 믿고 손절선을 지키며 버티는 구간이지, 추가로 크게 사는 구간은 아닙니다.

베네수엘라 원유: 유가에는 장기 안정 요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베네수엘라 확인매장량 650억 배럴 이상에 대한 지배권을 확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KBS는 “트럼프 ‘베네수엘라 석유로 미 전략비축유 채울 것‘“으로, 문화일보는 “베네수엘라 석유 쥔 트럼프…新 석유패권 셈법 주목”으로 보도했습니다.

항목내용
구조미 정부 지분 55%, 100년 임차
방식민간기업과의 파트너십
용도생산 증가분으로 미국 전략비축유(SPR) 충당
베네수엘라 매장량3,000억 배럴 (세계 1위 주장, 미국 460억 배럴의 6배 이상)
기업 반응셰브론은 대규모 투자 계약 임박 / 엑슨모빌·코노코필립스는 관망

(8/30 발표 기준)

배경은 이란 전쟁입니다. 세계 원유·가스의 상당 부분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어, 서반구 안에서 에너지 안보를 확보해 중동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포석입니다. 뉴시스는 8월 31일 주간 전망 “8월 고용보고서 주목…美, 한 달만 이란 공습”에서 중동 긴장이 여전히 살아 있음을 함께 전했습니다.

시장 영향은 두 갈래입니다. 파이낸스투데이는 미국 석유 트레이더들이 “장기 유가 안정에 긍정적”으로 본다고 전했습니다. 유가가 안정되면 물가 부담이 줄어 금리에도 우호적입니다. 다만 기업들은 안전 보장과 현지 법·상업 제도의 전면 개편이 먼저라는 입장이라 실제 생산 증가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WTI 83.4달러는 아직 이 뉴스를 크게 반영하지 않은 수준입니다.

이번 주 볼 것

이번 주는 9월 3일(현지시간) 브로드컴 실적과 9월 4일 미국 8월 고용보고서가 9월 FOMC 금리 인상 여부를 가르는 분수령입니다. 뉴스1은 “고용보고서·브로드컴 실적 주목…9월 금리인상 가를 분수령”으로, 연합뉴스는 “휴가 복귀한 트레이더들…고용 보고서·브로드컴 ‘주목‘“으로 같은 그림을 그렸습니다.

9월 첫째 주 주요 이벤트 타임라인 — 8/31 잭슨홀 후폭풍, 9/1 SEMICON 대만, 9/3 브로드컴 실적, 9/4 고용보고서, 9/9 바이백, 9/10 동시만기, 9/15~16 FOMC

시점이벤트체크포인트
8/31 (월)잭슨홀 후폭풍 소화2년물 급등을 시가에 반영한 뒤 아래꼬리가 유지되는지
9/1 (화)SEMICON 대만 컨퍼런스 · 정기국회 개원반도체 장비·소부장 뉴스 / 세법·자본시장 법안
9/3 (목)브로드컴 실적 (현지 장 마감 후)AI 커스텀 칩 수요 — 엔비디아 이후 두 번째 확인
9/4 (금)미국 8월 고용보고서고용이 강하면 인상 우려 확대, 약하면 인상 우려 완화
9/9 (수)미 재무부 장기채 바이백장기금리 안전판 작동 여부
9/10 (목)선물옵션 동시만기변동성 주의
9/15~16미국 FOMC인상 vs 동결 — 9월 최대 이벤트

(2026년 9월 첫째 주 기준)

체크리스트는 이렇습니다.

  • 이번 주 핵심 숫자는 고용입니다. 연준 의장이 “실업률 4.1%, 사실상 완전고용”이라고 했으므로, 금요일 고용이 강하게 나오면 인상 명분이 생기고 약하게 나오면 인상 우려가 식습니다. 뉴스핌은 “고용통계 ‘매파’ 워시에 힘 싣나…브로드컴 초점”으로 이 구도를 짚었습니다. 지표 하나에 방향이 갈리는 주라 금요일 밤 전에 포지션을 크게 늘리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 코스피는 두 기준선으로 봅니다. 위로는 중간값 7,363P(종가로 넘으면 국면 전환), 아래로는 지난주 장중 저가(약 6,400P)입니다. 이 사이는 박스입니다.
  • 외국인은 하루가 아니라 연속성으로 판단합니다. 8월에 외국인 하루 순매수가 여러 번 있었지만 전부 하루로 끝났습니다. 3일 이상 연속 순매수가 확인되기 전까지 반도체 비중을 늘리기는 이릅니다.
  • 순환 섹터는 확인 후 진입입니다. 2차전지·원자력·전력인프라·화장품이 한 주 내내 강했지만, 이미 오른 종목을 월요일 아침에 따라 사는 것은 위험합니다. 눌림에서 거래량이 줄어드는지를 보고 들어가는 것이 순서입니다.
  • 반도체는 업황이 아니라 위치의 문제입니다. 메모리 현물가 +879%, BofA 9월 +10~20% 전망은 업황 훼손이 아니라는 증거입니다. 보유 중이라면 손절선을 지키며 버티는 자리이고, 신규 매수는 외국인 복귀 확인 후입니다.

정리

지난주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엔비디아가 준 안도감을 잭슨홀이 거둬갔다” 입니다.

  • 잭슨홀 연설 — “금융여건 긴축적이지 않다 + 물가 최우선 + 해야 할 일이 남았다” → 2년물 급등, 9월 인상 우려
  • 코스피 -1.79% vs 코스닥 +4.55% — 삼성전자 -8.7%가 지수를 눌렀고, 순환 섹터는 코스닥에 반영
  • 외국인 8월 -9조 4,000억 원 vs 기타법인 +10조 1,000억 원 — 던진 물량을 자사주가 받아내는 구조, 기관은 7월 매수에서 8월 매도로 전환
  • 코스피 위치 — 하락폭 50% 반등 후 중간값 7,363P 아래 박스
  • 업황 — 메모리 현물가 전년 대비 9~10배, 9월 추가 상승 전망. 주가 하락은 위치와 수급의 문제
  • 이번 주 — 9/3 브로드컴, 9/4 고용보고서가 9월 FOMC의 방향을 정한다

지수만 보면 놓치는 것이 있습니다. 코스피가 -1.79%인 주에 코스닥은 +4.55%였고, 8월 한 달 외국인이 9조 4,000억 원을 던지는 동안 기업 자사주가 10조 1,000억 원을 받아냈습니다. 시장은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주인이 바뀌고 있습니다. 외국인에서 자사주로, 반도체에서 순환 섹터로.

이번 주는 금요일 고용보고서 하나에 많은 것이 걸려 있습니다. 그 전까지는 위로 7,363P, 아래로 약 6,400P 두 숫자를 기준으로 삼고, 9월의 촘촘한 이벤트 사이사이에 현금을 조금 남겨두는 편이 낫습니다.

본 글은 공개된 시장 데이터와 언론 보도를 정리한 것으로,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잭슨홀 연설 후 금리가 왜 급등했나요?+

8월 28일 잭슨홀 연설에서 연준 의장은 물가가 2%로 내려간다는 확신이 없다면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고 발언했고, 현재 금융여건이 긴축적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시장은 이를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했고, 기준금리 전망을 반영하는 미국 2년물 국채금리가 급등해 4.35%, 10년물은 4.72%를 기록했습니다.

9월 FOMC에서 금리를 올리나요?+

9월 FOMC는 9월 15~16일에 열리며 잭슨홀 이후 인상 확률이 올라간 상태입니다. 9월 4일 발표되는 미국 8월 고용보고서가 결정적 변수로, 고용이 강하게 나오면 인상 명분이 커지고 약하게 나오면 인상 우려가 줄어듭니다. 다만 MUFG처럼 매파적이지만 9월 인상 신호까지는 아니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지난주 코스피는 왜 빠지고 코스닥은 올랐나요?+

8월 24~28일 코스피는 -1.79% 하락한 6,788P, 코스닥은 +4.55% 상승한 838P로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주간 -8.7%, SK하이닉스가 -4.45% 하락하며 시가총액 비중이 큰 코스피를 끌어내린 반면, 두 종목이 없는 코스닥은 2차전지·원자력·전력인프라·화장품 강세가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외국인이 판 물량은 누가 받았나요?+

지난주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8조 3,000억 원, 8월 전체로는 9조 4,287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같은 기간 개인이 5조 6,273억 원, 기타법인이 10조 1,447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기타법인 순매수가 7월 1조 2,946억 원에서 8배 넘게 늘어난 것은 8월 21일 발표된 삼성전자·SK하이닉스 자사주 매입 집행의 영향으로 해석됩니다.

삼성전자는 업황이 좋은데 왜 빠지나요?+

삼성전자는 지난주 -8.7%, 장중 저가 기준 -13%까지 하락했지만, 메모리 현물 시장은 16Gb DDR4가 전년 대비 879%, 256Gb NAND 웨이퍼가 979% 오른 상태이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9월 현물가가 10~20%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황이 꺾인 것이 아니라 6월 고점까지 급등한 주가 위치와 외국인 순매도라는 수급 요인이 하락의 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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