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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1일 오전 9시 5분, 코스피는 6,548P였습니다. 잭슨홀 연설의 여파로 전일 대비 -3.55%였습니다. 그런데 마감은 6,820P, +0.46% 였습니다. 8월 25일에 이어 두 번째 아래꼬리 양봉입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반도체를 둘러싼 상반된 뉴스 두 개가 같은 시간에 나왔습니다. 하나는 8월 반도체 수출 467억 달러 사상 최대, 다른 하나는 SK하이닉스 목표주가 330만 원→240만 원 하향입니다. 이 글에서는 어제 반등의 실체가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이 두 뉴스가 왜 모순이 아니라 같은 이야기인지 순서대로 정리합니다.
갭하락 -2.58%가 어떻게 +0.46%로 끝났나
8월 31일 코스피는 -2.58% 갭하락한 6,613P로 출발해 오전 9시 5분 6,548P(-3.55%)까지 밀렸다가, 오후 반등에 성공하며 +0.46% 상승한 6,820P로 마감했습니다. 연합뉴스는 “美연준발 삭풍에 불확실성↑…코스피는 반등해 6,800선 마감”으로, 전자신문은 “워시·이란에 휘청인 코스피…반도체 반등에 6820선 탈환”으로 전했습니다.

| 시점 | 코스피 | 전일 대비 |
|---|---|---|
| 8/28 종가 | 6,788P | — |
| 8/31 시가 | 6,613P | -2.58% |
| 09:05 저가 | 6,548P | -3.55% |
| 15:30 종가 | 6,820P | +0.46% |
(8/31 분봉 기준)
저가에서 종가까지 +4.16%입니다. 잭슨홀 충격은 시가에 한꺼번에 반영됐고, 그 자리에서 사는 손이 들어와 하루 종일 회복한 형태입니다. 분봉으로는 오전 10시 전후 저점을 찍고 계단식으로 올라와 장 막판 최고가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0.49% 하락한 834P였습니다.
셋 다 팔았는데 누가 받았나
8월 31일 코스피에서 개인 -2,043억 원, 외국인 -4,607억 원, 기관 -8,798억 원으로 세 주체가 모두 순매도했지만, 기타법인이 1조 5,400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 투자자 | 8/31 코스피 순매수 |
|---|---|
| 개인 | -2,043억 원 |
| 외국인 | -4,607억 원 |
| 기관 | -8,798억 원 |
| └ 금융투자 | -3,133억 원 |
| └ 사모펀드 | -5,340억 원 |
| └ 투신 | -357억 원 |
| └ 연기금 | -360억 원 |
| 기타법인 | +1조 5,400억 원 |
(8/31 종가 기준)
기타법인은 개인·외국인·기관에 속하지 않는 일반 법인으로, 기업이 자기 회사 주식을 사는 자사주 매입이 여기에 잡힙니다. 어제 글에서 8월 한 달 기타법인 순매수가 10조 1,000억 원이라고 썼는데, 그 흐름이 9월 문턱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투톱은 장중 -4%대에서 플러스로 돌아섰다
| 종목 | 8/31 등락률 | 비고 |
|---|---|---|
| 삼성전자 | +1.17% | 장중 저가 -4.28%, 외국인·개인 매수 / 기관 매도 |
| SK하이닉스 | +1.27% | 장중 저가 -4.60% |
| LG전자 | +7.4% | 가전·로봇 |
| 로보티즈 | +6.4% | 로봇 |
| LG이노텍 | +5.0% | 전장부품 |
| 피에스케이홀딩스 | +3.9% | 반도체 장비 |
| 삼성전기 | +2.6% | 전장부품 |
| 기아 | +2.3% | 자동차 |
| LG에너지솔루션 | +2.16% | ESS 수주 재료 |
| 삼성바이오로직스 | +2.0% | 바이오 |
(8/31 종가 기준)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장중 -4%대에서 +1%대로 돌아선 것이 어제의 핵심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외국인과 개인이 함께 샀고 기관만 팔았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를 “지수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 영향력 지속, 섹터별 수급 순환 강도 확대”로 정리합니다.
8월 25일과 8월 31일 두 번의 아래꼬리 반등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둘 다 미국발 악재를 시가에 반영한 갭하락이었고, 둘 다 장중에 되돌렸습니다. 다만 아래꼬리는 저가 매수의 존재를 알려줄 뿐 추세 전환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위에서 파는 물량은 여전히 있고, 외국인은 어제도 4,600억 원을 팔았습니다. 반등은 확인, 추세 전환은 미확인이라는 구분이 필요합니다.
8월 수출 982억 달러, 반도체 467억 달러 사상 최대
산업통상자원부가 9월 1일 발표한 8월 수출은 982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8.7% 증가해 월간 역대 3위를 기록했고, 반도체 수출은 467억 달러로 사상 최대였습니다. 연합뉴스TV는 “8월 수출 982.5억 달러로 3위…반도체 ‘역대 최대‘“로, 조선일보는 “8월 반도체 수출 또 역대 최대…올해에만 다섯번 경신”으로 보도했습니다.
| 항목 | 8월 수치 |
|---|---|
| 전체 수출 | 982억 5,000만 달러 (전년 대비 +68.7%, 월간 역대 3위) |
| 반도체 수출 | 467억 달러 (사상 최대, 올해 5번째 경신) |
(9/1 산업통상자원부 발표, 언론 보도 기준)
한겨레는 “반도체 월 수출액 467억달러 사상 최대…8월 수출 983억달러 역대 3위”로 전했습니다. 한 달 반도체 수출이 467억 달러라는 것은 전체 수출의 절반 가까이가 반도체라는 뜻입니다. 메모리 현물가가 전년 대비 9~10배 오른 상태에서 물량까지 실려 나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수출은 사상 최대인데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는 고점 대비 크게 빠져 있습니다. 어제 글의 “업황이 아니라 위치의 문제”가 오늘 숫자로 한 번 더 확인된 셈입니다. 다만 아래 리포트처럼 “실적은 좋지만 마진의 정점은 지났을 수 있다”는 시각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합니다.
SK하이닉스 목표가 하향, 삼성전자 상향이 같은 날 나온 이유
LS증권은 8월 31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330만 원에서 240만 원으로 27.3% 하향하고, 같은 날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40만 원에서 45만 원으로 12.5% 상향했습니다. 한국경제는 “‘330만원→240만원’ 충격 리포트…SK하이닉스 주주 ‘패닉‘“으로, 헤럴드경제는 “하이닉스 목표가 ‘240만원’으로 ‘뚝’…삼성전자는 올랐다? HBM4 경쟁 구도 재평가”로 보도했습니다.
| 구분 | SK하이닉스 | 삼성전자 |
|---|---|---|
| 목표주가 변경 | 330만 원 → 240만 원 (-27.3%) | 40만 원 → 45만 원 (+12.5%) |
| 핵심 논리 | 경쟁사 HBM4 출하 확대 → 고객사 공급선 다변화 → HBM 초과 수익성 정상화 | HBM 출하 내 HBM4 비중 1분기 5% → 2분기 35% 전망, 높은 양산성 확보 |
| 2027년 HBM 영업이익률 전망 | 80% → 60% 로 조정 | HBM 비중 증가로 추가 수익성 개선 |
| 성장 자체에 대한 시각 | ”HBM 시장 성장 둔화가 아니라 공급자 간 경쟁 구도 정상화” | — |
(8/31 LS증권 리포트, 언론 보도 기준)
포인트는 “HBM이 안 팔린다”가 아닙니다. SK하이닉스가 혼자 80% 마진을 누리던 구조가, 삼성전자의 HBM4 양산 안정으로 둘이 나눠 갖는 구조로 바뀐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쪽은 내리고 한쪽은 올렸습니다. 비즈니스포스트는 이를 “HBM 경쟁구도 정상화”로 요약했습니다.
오픈AI 자체 칩에 삼성전자 HBM4가 탑재된다
오픈AI가 자체 개발한 AI 추론칩 ‘할라페뇨(Jalapeño)‘에 삼성전자의 HBM4가 탑재된다고 아주경제가 8월 27일 단독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공급 가능성만 제기됐는데 실제 탑재가 확인된 것입니다. S저널은 “엔비디아 밖에서 열린 ‘HBM 제2전선’…삼성전자, 오픈AI 타고 SK하이닉스 추격 공식 바꾼다”로 의미를 짚었습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31년까지 메모리 생산능력의 약 70%를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구글 등 주요 고객과의 장기공급계약에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년 치 물량의 70%가 이미 팔린 셈입니다.
증권가는 “반도체 말고도 보라”고 한다
유진투자증권은 “국내 반도체의 이익 상향 모멘텀이 정체되고 있다”며 조선·2차전지·IT하드웨어·제약바이오로 투자 대상을 분산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AI 투자 사이클과 경기 확장이라는 큰 흐름은 변하지 않았지만, 상반기처럼 반도체 일변도의 대응은 아니다”라는 것입니다.
오늘 반도체 뉴스를 한 줄로 요약하면 “매출은 사상 최대, 마진은 정점 논쟁 시작” 입니다. 수출 467억 달러는 실적이 꺾이지 않았다는 증거이고, HBM 마진 80→60%는 이익률의 정점이 가까워졌다는 신호입니다. 성장주 주가는 이익 금액보다 이익률의 방향에 먼저 반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달부터 반복된 “반도체에서 순환 섹터로” 흐름의 배경이 여기에 있습니다. 반도체를 버리라는 것이 아니라, 반도체 하나에 몰지 말라는 이야기입니다.
K배터리가 ESS로 몰려가는 이유
삼성SDI는 글로벌 ESS 시스템통합 1위 업체 선그로우에 3조 원 이상 규모의 LFP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고, SK온은 8월 31일 미국 네오볼타 파워와 9GWh 규모 배터리 셀 공급 계약을 맺었습니다. 디일렉은 “삼성SDI, 글로벌 톱티어 ESS기업에 LFP 배터리 공급”으로 보도했습니다.
| 기업 | ESS 관련 내용 |
|---|---|
| 삼성SDI | 선그로우에 LFP 배터리 공급, 연 10GWh(1조~1조 5,000억 원), 3년 최소 3조 원. 미국 SPE 공장에 전용 라인 추가 → ESS용 LFP 라인 총 3개 |
| SK온 | 네오볼타 파워와 9GWh 셀 공급 계약, 조지아 공장 생산 |
| LG에너지솔루션 | ESS 매출 비중 지난해 10% → 올 상반기 25% → 연말 목표 35% |
| 삼성SDI (생산능력) | 연말까지 미국 현지 ESS용 생산능력 30GWh로 확대 |
(8/31 보도 기준)
배경은 두 가지입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열풍으로 전력 인프라 수요가 폭증했고, 미국의 대중국 제재 강화로 중국산 LFP가 막히면서 미국 시장이 한국 배터리사에 ‘기회의 땅’이 됐습니다. 배터리사들은 전기차 배터리 라인을 ESS 라인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8월 24일부터 2차전지가 순환 섹터의 선두에 섰던 이유가 이 흐름이며, 어제 LG에너지솔루션 +2.16%도 같은 맥락입니다.
미국: 반도체와 빅테크가 자리를 바꿨다
8월 31일(현지시간) 다우 -0.7%, 나스닥 -0.12%, S&P500 -0.33%(7,686P)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지만, 장 막판 낙폭을 줄이며 마감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75%로 더 올랐고, 여기에 미국-이란 군사 충돌이 겹치면서 장중 내내 약세였습니다.
| 지표 | 8/31 종가 |
|---|---|
| 다우 | -0.7% |
| 나스닥 | -0.12% |
| S&P500 | 7,686P (-0.33%) |
| 필라델피아 반도체(SOX) | +0.57% |
| 엔비디아 | +1.48% (220달러) |
| 마이크론 | +2.77% |
| 샌디스크 | +5.5% |
| SK하이닉스 ADR | +2.2% |
| 테슬라 | +5.51% |
| 브로드컴 | +0.42% |
| 마이크로소프트 | -1.27% |
| 아마존 | -2.5% |
| 알파벳 | -2.13% |
| 오라클 | -1.15% |
| 애플 | -0.89% |
(8/31 미국 종가 기준)
지난주 금요일과 정반대입니다. 금요일에는 반도체가 빠지고 빅테크가 올랐는데, 어제는 반도체(SOX +0.57%, 마이크론 +2.77%, 샌디스크 +5.5%)가 오르고 빅테크(아마존 -2.5%, 알파벳 -2.13%)가 빠졌습니다. 빅테크 하락에는 오픈AI 광고 부문이 8월까지 연환산 10억 달러를 돌파했다는 발표가 영향을 줬습니다.
| 매크로 지표 | 8/31 기준 |
|---|---|
|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 4.75% |
| 미국 2년물 | 4.34% |
| 미국 3개월물 | 3.83% |
| WTI 유가 | 86.3달러 |
| 달러인덱스 | 99.3 |
| 원/달러 | 1,367원 |
| 엔/달러 | 159.7엔 |
(8/31 기준)
이란: 미군기지 공격과 보복 예고
이란이 요르단의 미군 기지를 공격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강력 타격할 것”이라며 보복을 예고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연합인포맥스는 악시오스를 인용해 “트럼프, 이란 제한적 타격 검토해와…미사일 능력 재건 차단”으로 전했습니다.
WTI가 83.4달러에서 86.3달러로 올라온 배경입니다. 시장에서는 “전쟁 → 물가 → 금리 상승”이라는 연쇄를 가장 큰 매크로 리스크로 꼽고 있습니다.
베선트 재무장관의 발언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베선트 재무장관은 일본 정부와 BOJ가 엔화 강세가 이어질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고, 미국 국채 바이백을 9월에 시행한다고 확인했습니다. 원/달러가 1,378원에서 1,367원으로 내려온 데는 이 엔화 발언의 영향도 있습니다.
”부채에서 빠져나올 방법은 성장뿐” — 재무부와 연준의 시각차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 국가부채가 40조 달러를 돌파한 상황에서 “부채 문제에서 벗어나는 핵심 방법은 경제성장을 높이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이낸셜뉴스는 “美 국가부채 40조달러…베선트 ‘유일한 해법은 성장‘“으로 보도했습니다.
| 베선트의 주장 | 내용 |
|---|---|
| 부채 해법 | 부채 자체를 줄이기보다 경제 규모를 빠르게 키워 부채/GDP 비율을 낮춘다 |
| AI의 역할 | 현재의 AI 인프라 투자가 대규모 생산성 붐으로 이어질 것 |
| 시점 | 지금 구축 중인 컴퓨트·데이터센터가 향후 몇 개월 내 실제 생산성 향상으로 연결 |
| 물가 | AI 생산성 향상은 궁극적으로 디스인플레이션(물가 하락 압력) |
(8/31 발언 기준)
주목할 점은 잭슨홀의 연준 의장과 정반대 결론이라는 것입니다. 자본시장뉴스는 “같은 ‘성장’인데 뜻이 정반대…베선트와 워시가 갈린 지점”으로 이 대비를 짚었습니다. 연준은 “금융여건이 긴축적이지 않으니 물가를 더 잡아야 한다”고 하고, 재무부는 “AI가 물가를 내릴 테니 성장에 베팅하라”고 합니다.
반대 측 논리도 있습니다. 현재 재정적자와 이자비용 규모를 고려하면 성장만으로는 부족하고 지출 삭감이나 세수 증대가 병행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논쟁의 핵심은 미국이 AI로 기존 예상보다 훨씬 높은 생산성 성장을 실제로 달성할 수 있는지로 모입니다.
이 논쟁은 한국 반도체와 직결됩니다. 재무부 시나리오대로 AI가 생산성을 올리고 물가를 내리면 금리가 내려오고 반도체는 다시 오릅니다. 연준 시나리오대로 물가가 잡히지 않으면 금리가 더 오르고 성장주는 눌립니다. 10년물 4.75%는 아직 연준 쪽 시나리오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 고용보고서가 이 저울을 어느 쪽으로 기울일지가 관건입니다.
오늘 볼 것
9월 1일 아침 지표는 엇갈렸습니다.
- EWY +0.37% (미국 상장 한국 ETF)
- 코스피200 야간선물 -0.31%
시장에서는 “9월 금리 인상 우려가 둔화되면 신고가 경신 흐름”을 전망합니다. 조건문입니다. 인상 우려가 둔화된다는 전제가 붙고, 그 열쇠는 9월 4일 고용보고서입니다.

| 시점 | 이벤트 | 체크포인트 |
|---|---|---|
| 8/31 (완료) | 잭슨홀 충격 소화 | -3.55%에서 +0.46%로 아래꼬리 양봉 |
| 9/1 (화) | 8월 수출입동향 — 982억 달러, 반도체 467억 달러 사상 최대 | 수출 호조 품목 대표주 순환 |
| 9/3 (목) | 브로드컴 실적 (현지 9/2 장 마감 후 = 한국 9/3 새벽) | AI 커스텀 칩 수요 확인 |
| 9/4 (금) | 미국 8월 고용보고서 | 9월 FOMC 인상 여부의 분수령 |
| 9/9 (수) | 미 재무부 장기채 바이백 | 장기금리 안전판 작동 여부 |
| 9/10 (목) | 선물옵션 동시만기 | 변동성 주의 |
| 9/15~16 | 미국 FOMC | 인상 우려 둔화 시 신고가 시나리오 |
| 상시 | 이란 보복 타격 여부 · 유가 | WTI 90달러 돌파 시 노출 축소 |
(2026년 9월 첫째 주 기준)
체크리스트는 이렇습니다.
- 아래꼬리 두 번, 패턴은 확인됐습니다. 8/25와 8/31 모두 갭하락을 장중에 되돌렸습니다. 미국발 악재로 갭하락 출발하는 아침에 시가에 파는 것은 최근 두 번 연속 손해였습니다. 다만 “저가 매수가 있다”는 확인이지 추세 전환 신호는 아닙니다.
- 코스피 기준선은 위로 중간값 7,363P, 아래로 8월 31일 저가 6,548P입니다. 종가 6,820P는 그 사이입니다. 6,548P를 종가로 깨면 아래꼬리 두 개가 무효가 됩니다.
- 반도체는 “수출 최대 vs 마진 정점” 두 시각이 동시에 살아 있습니다. 보유 중이라면 실적을 믿고 손절선을 지키는 자리이고, 신규로 크게 사는 자리는 아닙니다. SK하이닉스는 목표가 하향 여파가 며칠 이어질 수 있고, 삼성전자는 HBM4·오픈AI 재료가 상대적으로 우위입니다.
- 순환 섹터의 실체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2차전지·ESS는 삼성SDI 3조·SK온 9GWh처럼 수주라는 실적 근거가 붙었습니다. 로봇·전장(LG전자 +7.4%, 로보티즈 +6.4%, LG이노텍 +5%)도 강했습니다. 단, 급등 다음 날 추격 매수는 피하고 눌림에서 거래량이 줄어드는지를 봐야 합니다.
- 이란은 상시 변수입니다. 보복 타격이 실행되면 유가가 뛰고 “전쟁 → 물가 → 금리”로 연결됩니다. WTI 86달러가 90달러를 넘어가면 노출을 줄이는 편이 안전합니다.
정리
어제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3.5%에서 +0.5%로, 두 번째 아래꼬리” 입니다.
- 코스피 +0.46%, 6,820P — 갭하락 -2.58%, 저가 -3.55%를 오후에 되돌린 아래꼬리 양봉
- 수급 — 개인·외국인·기관 모두 매도, 기타법인(자사주) +1조 5,400억 원이 받침. 삼성전자는 외국인·개인 매수
- 8월 수출 982억 달러(+68.7%), 반도체 467억 달러 사상 최대 — 실적은 꺾이지 않았다
- SK하이닉스 목표가 330→240만 원, 삼성전자 40→45만 원 — HBM 마진 80→60%, 경쟁 구도 정상화
- K배터리 ESS — 삼성SDI 선그로우 3조, SK온 9GWh, LG엔솔 ESS 비중 35% 목표
- 미국 — 10년물 4.75%, 이란 보복 예고, WTI 86.3달러. 반도체 상승·빅테크 하락으로 자리 교체
- 이번 주 — 9/4 고용보고서가 9월 FOMC의 방향을 정한다
수출 사상 최대와 목표가 27% 하향은 모순이 아니라 같은 이야기입니다. 매출은 사상 최대이고, 마진의 정점 논쟁이 시작됐습니다. 반도체를 버릴 때가 아니라 반도체 하나에 몰지 말 때이고, 2차전지·ESS에 수주라는 실체가 붙고 있는 것도 그래서 의미가 있습니다. 기준선은 그대로입니다 — 위로 7,363P, 아래로 6,548P.
본 글은 공개된 시장 데이터와 언론 보도를 정리한 것으로,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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