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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554 서킷브레이커, 외국인 8일째 매도

코스피는 10월 15일 7.57% 폭락한 5,554.22로 마감했고 양 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걸렸습니다. 외국인 8거래일 연속 매도, 미국 9월 PPI 쇼크, TSMC 실적과 남은 일정을 정리합니다.

짙은 네이비 배경에 코스피 -7.57%, 코스닥 -7.65%가 표시된 커버 이미지

코스피는 10월 15일(목) 7.57% 폭락한 5,554.22로 마감했고,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잇달아 걸렸습니다.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순매도해 이달에만 유가증권시장에서 17조8,345억원어치를 팔았습니다. 밤사이 미국에서는 9월 생산자물가(PPI)가 예상의 세 배 가까이 뛰었지만 3대 지수는 장중 낙폭을 지우고 상승 마감했고,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3.90% 올랐습니다.

이 글에서는 코스피가 하루 만에 7% 넘게 무너진 과정과 배경, 외국인의 반도체 매도 규모, 폭락장에서도 버틴 업종, 미국 증시가 반등한 이유, 9월 PPI 결과, TSMC 실적, 금융당국의 대응, 그리고 남은 일정과 확인할 조건을 차례로 짚습니다. 하루 전 흐름은 코스피 6008, 뜨거운 CPI·코어위브 충격 점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코스피는 왜 하루 만에 7% 넘게 폭락했나

코스피는 10월 15일 454.59포인트(7.57%) 내린 5,554.22로 마감했고, 하락폭과 하락률 모두 7월 28일(-10.84%) 이후 가장 컸습니다. 연합뉴스는 “‘검은 목요일’에 패닉…코스피·코스닥, 7%대 급락 마감”에서 코스닥도 63.06포인트(7.65%) 내린 760.82로 마감했다고 전했습니다. 코스피 종가는 4월 7일(5,494.7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10월 15일 시장 흐름 (한국거래소 기준)

시각무슨 일이 있었나
09:00코스피 5.59% 내린 5,673.01로 출발
개장 7분·12분 뒤코스피·코스닥 매도 사이드카 발동
12:23코스닥 1단계 서킷브레이커(757.88, -8.01%)
12:38코스피 1단계 서킷브레이커(5,528.05, -8.00%)
오후코스피 장중 저점 5,450.81(-9.29%)
15:305,554.22(-7.57%)로 마감, 종가로 5,500선 지킴

출처: 연합뉴스, 조선 주간(한국거래소 집계), 10/15 정규장 기준.

양 시장에 같은 날 서킷브레이커가 걸린 것은 7월 29일 이후 두 달 반 만입니다. 코스피는 10월 6일부터 7거래일 연속 내려 이 기간에만 1,449.52포인트(21%) 빠졌고, 2024년 9월 3~11일 이후 2년여 만의 최장 연속 하락입니다.

폭락의 배경은 두 갈래로 정리됩니다.

  1. 미국 물가 쇼크 — 전날 발표된 미국 9월 CPI가 전년 대비 3.7%로 예상(3.6%)을 웃돌면서 금리 인상 우려가 커졌습니다. 자본시장뉴스 “삼성바이오만 웃었다…코스피 7거래일 연속 급락”에 따르면 KB증권 임정은·태윤선 연구원은 “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진 데다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까지 겹치며 국내 증시의 낙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습니다.
  2. AI 투자 수익성 논란 — 데이터센터 투자용 회사채가 급락한 코어위브를 계기로 “AI 설비를 빚으로 짓는 구조”에 대한 불안이 커졌고, 그 충격이 메모리 비중이 큰 한국 반도체주에 집중됐습니다.

금리 걱정과 AI 걱정이 한꺼번에 몰려온 상황에서 외국인 매도가 쏟아지자,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연달아 걸릴 만큼 투매가 커진 하루였습니다.

외국인은 얼마나 팔았나

외국인은 10월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6,463억원을 순매도했고, 10월 2일부터 8거래일 연속 팔아 이달 누적 순매도가 17조8,345억원에 이르렀습니다. 강원도민일보는 “외국인, 이달 코스피서 17.8조원 투매”에서 같은 기간 외국인이 삼성전자 4조8,156억원, SK하이닉스 9조2,902억원을 순매도해 두 종목이 전체의 약 79.1%를 차지했다고 전했습니다.

외국인 8거래일 연속 코스피 순매도 막대그래프

같은 날 정규장 마감 시점 기준으로 개인은 1조2,886억원, 기관은 1조6,906억원을 순매수해 물량을 받았습니다(연합뉴스). 집계 기준에 따라 숫자는 조금씩 다르며, 자본시장뉴스는 외국인 순매도를 4조8,196억원으로 집계했습니다.

반도체 투톱 수급 (10/15 종가 기준)

종목종가등락률외국인개인기관
삼성전자21만원-9.48%-1조4,573억원+9,003억원+5,056억원
SK하이닉스126만2천원-11.06%-1조1,113억원+4,608억원+674억원

출처: 경북매일(한국거래소 집계), 10/15 정규장 기준.

외국인 매도 영향으로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 21.8%, SK하이닉스는 28.9% 떨어졌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중 외국인 비중은 38.29%로 5월 4일(38.17%) 이후 가장 낮아졌습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매일경제 보도에서 “높은 금리 수준에 따른 채권 투자 매력 확대로 글로벌 자금이 신흥국 주식 비중을 축소하고 채권시장으로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최근 미국채 금리 하락에도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수급 부담은 여전하다”고 짚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사들였는데도 두 종목이 10% 안팎 빠졌다는 것은, 매수세가 들어왔다는 사실만으로 바닥을 말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빚투 반대매매, 급락 뒤 아침 매물 부담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0월 14일 위탁매매 미수금 반대매매 금액은 893억3,600만원으로, 7월 31일(1,220억1,000만원) 이후 약 2개월 반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파이낸셜뉴스는 “빚내서 주식 샀다가 강제청산”…빚투 반대매매 하루 893억원에서 반대매매가 10월 8~9일 하루 약 64억원에서 12일 271억원, 13일 593억원으로 며칠 만에 크게 불었다고 전했습니다.

항목수치기준일
미수금 반대매매893억3,600만원10/14
위탁매매 미수금1조3,574억원10/14
신용거래융자 잔고33조7,057억원10/14
투자자 예탁금97조4,280억원10/14

출처: 파이낸셜뉴스·한국경제(금융투자협회 집계).

반대매매는 빌린 돈으로 산 주식의 담보 가치가 기준 아래로 떨어지거나 미수금을 갚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파는 것입니다. 보통 다음 거래일 아침 동시호가에 시장가보다 낮은 값으로 나오기 때문에, 급락 다음 날 아침에는 매물이 몰리기 쉽습니다. 한국경제 “7월 악몽 재현되나…폭락장에 다시 고개 든 반대매매 공포”에 따르면 한 증권사 관계자는 “14일부터 담보 부족 계좌가 많이 발생한 만큼 반대매매 물량이 꽤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5일 폭락분이 반영되는 담보 부족 물량은 이 수치에 아직 들어 있지 않습니다.

급락 직후 아침에 약한 흐름이 나오더라도 강제 청산 물량 때문일 수 있습니다. 아침 한때의 움직임만으로 하루 전체를 판단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폭락장에서 버틴 업종

10월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오른 종목이 113개, 내린 종목이 789개였고, 전기·전자 업종이 10.13% 급락해 하락을 이끌었습니다(자본시장뉴스, 한국거래소).

구분종목·업종등락률 (10/15)
하락삼성전기-15.36%
하락SK스퀘어-10.21%
하락삼성SDI-8.63%
하락현대차-5.74%
상승삼성바이오로직스+5.50%
업종 상승제약 / 음식료·담배+2.65% / +2.05%

출처: 자본시장뉴스·연합뉴스(한국거래소 집계).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실적 기대에 5.50% 올랐고, 셀트리온(+1.28%)과 하나금융지주(+0.66%)도 강세였습니다. 코스닥에서는 원익IPS(-15.47%), 주성엔지니어링(-14.97%) 등 반도체 장비주 낙폭이 컸고, 연합뉴스에 따르면 코스닥 시가총액 1~73위 종목이 모두 내렸습니다.

폭락장에서도 제약·음식료처럼 경기와 금리에 덜 민감한 업종은 올랐습니다. 시장이 실적이 확실하고 변동성이 낮은 곳으로 피신했다는 신호로 읽을 수 있습니다.

밤사이 미국 증시는 왜 반등했나

10월 15일(현지시간) 다우는 1.08% 오른 52,177.69, S&P500은 0.33% 오른 7,744.06, 나스닥은 0.08% 오른 26,713.03으로 마감했습니다. 연합인포맥스는 “코어위브 의구심에도 일단 저가 매수…상승 마감”에서 나스닥이 장중 1.44%까지 밀렸다가 강보합으로 돌아섰다고 전했습니다.

10월 15일 미국 지수·AI 종목 등락률 막대그래프

반등의 계기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발언이었습니다. 뉴스1 “코어위브 주가 6% 반등…젠슨 황 ‘재무건전성 매일 개선‘“에 따르면 황 CEO는 코어위브에 대해 “재무건전성은 매일 개선되고 있다”, “자금조달 비용도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 초반 9.5%까지 빠졌던 코어위브는 5.94% 오른 채 마감했습니다.

다만 반도체는 아직 약했습니다. 뉴시스 “5500선까지 밀린 코스피, 반격 나설까”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장중 4.39%까지 급락했다가 0.88% 하락으로 낙폭을 줄였고, 엔비디아 -1.84%, AMD -1.50%, 인텔 -2.80%, SK하이닉스 ADR -0.98%로 마감했습니다. 메모리 가운데서는 마이크론만 1.87% 올랐습니다.

미국은 많이 빠졌던 곳부터 저가 매수가 들어온 하루였습니다. 반도체가 추세를 돌렸다기보다 낙폭을 줄인 정도라는 점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 9월 PPI는 얼마나 나왔나

미국 노동부는 10월 15일(현지시간) 9월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1.3%, 전년 대비 6.3% 올랐다고 발표했고, 월간 상승률은 2022년 3월(1.7%) 이후 가장 컸습니다. 한국경제는 “美 9월 PPI 1.3% 올라 연 6.3%↑“에서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7%, 전년 대비 5.0%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항목 (2026년 9월)결과시장 예상
PPI 전월 대비1.3%0.5%
PPI 전년 대비6.3%—
근원 PPI 전월 대비0.7%0.3%
근원 PPI 전년 대비5.0%—
소매판매 전월 대비0.8%0.3%
핵심 소매판매(컨트롤그룹)0.1%0.3%

출처: 연합인포맥스·한국경제(미국 노동부·상무부 발표). 예상치는 연합인포맥스 기준이며, 뉴시스는 PPI 예상치를 0.6%로 보도했습니다.

눈여겨볼 점은 물가가 뜨거웠는데도 국채금리는 오히려 내렸다는 것입니다. 연합인포맥스 “반도체發 위험회피에 묻힌 PPI 쇼크”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뉴욕 오후 3시 기준 10.30bp 내린 5.087%로, 한때 5.037%까지 떨어져 9월 23일 이후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AI 관련 주식에서 빠진 돈이 안전자산인 국채로 옮겨 갔기 때문입니다. 달러인덱스도 102.333으로 0.199% 내렸습니다.

CME 페드워치 기준 10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은 72.9%로, 전날 CPI 충격으로 50% 수준까지 내려갔던 데서 회복했습니다(연합인포맥스).

월가에서는 금리가 내려간 이유를 두 가지로 해석합니다. 하나는 앞서 본 대로 AI 기술주에서 빠진 돈이 국채로 옮겨 갔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높은 물가가 오히려 경기 둔화를 부를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물가가 지나치게 오르면 기업 투자와 개인 소비가 줄고, 그러면 연준은 추가 인상보다 동결을 택하다가 경기 둔화가 뚜렷해지면 인하를 논의하게 됩니다. 시장에서는 이 흐름이 현실화된다면 내년 증시에는 오히려 우호적일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옵니다. 반대로 연준이 점도표대로 내년에도 금리를 더 올린다면 주식시장에는 가장 큰 위험 요인이 됩니다.

물가 숫자 자체는 나빴지만 시장은 “이미 CPI로 한 번 맞았다”는 반응이었습니다. 금리가 5% 안팎에서 안정되느냐가 이번 주 남은 기간의 핵심 변수입니다.

TSMC는 사상 최대 실적, 그래도 금리가 먼저

TSMC는 10월 15일 3분기 순이익 7,630억6천만대만달러를 발표해 전년보다 68.7% 늘었고, 6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 갔습니다. TSMC는 3분기 실적 보도자료에서 달러 기준 매출이 467억2천만달러로 전년보다 41.2%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항목 (TSMC 3분기)수치비고
매출(달러)467억2천만달러전년 대비 +41.2%, 전 분기 대비 +16.2%
매출(대만달러)1조4,942억대만달러전년 대비 +50.9%
순이익7,630억6천만대만달러전년 대비 +68.7%
매출총이익률 / 영업이익률66.4% / 58.7%순이익률 51.1%
4분기 매출 가이던스523억~543억달러매출총이익률 65~67% 전망

출처: TSMC 3분기 실적 보도자료(2026년 10월 15일).

공정별로는 2나노가 웨이퍼 매출의 8%까지 올라왔고, 7나노 이하 첨단 공정 비중이 79%에 달했습니다. 그런데도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에 이어 미국 은행주, ASML, TSMC까지 호실적에도 주가가 밀렸다”며 **“최근 핵심은 실적보다 금리”**라는 진단이 나옵니다.

실적이 좋아도 국채금리가 5%를 넘으면 주식을 들고 있을 이유를 다시 따지게 됩니다. 지금은 실적 뉴스보다 금리 뉴스가 주가를 더 크게 흔드는 시기입니다.

금융당국은 어떤 대응을 내놨나

금융위원회는 10월 15일 이억원 위원장 주재로 ‘증시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하락 속도와 수급 측면에서 과도하게 반응한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뉴스1 “금융당국 ‘증시 폭락’ 긴급 점검회의”에 따르면 회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배경 진단: 글로벌 금리 상승 전망, AI 반도체 업종의 투자·수익 전망 불확실성, 국제유가 상승이 변동성을 키웠다고 봤습니다.
  • 기초체력 평가: 반도체·방산·조선 등 주력 산업 실적과 외환보유액, 경상수지, 금융기관 건전성은 견조하다고 평가했습니다.
  • 조치: 허위 풍문·시세조종·불법 공매도 엄정 대응, 필요 시 비상대응계획 신속 가동 준비. 이 위원장은 금융회사에 무분별한 신용공여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당국이 “과도하다”고 말한 것은 심리에는 도움이 되지만, 실제 수급이 바뀌려면 외국인 매도가 멈춰야 합니다.

남은 주요 일정

10월 16일(금) 한국시간 낮 12시 30분부터 1시까지 워시 연준 의장이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 대담할 예정입니다. 연합인포맥스 “워시 의장, FOMC ‘침묵기간’ 직전 등판”은 다음 날부터 10월 FOMC 침묵기간이 시작돼, 이번 대담이 금리 결정의 힌트를 얻을 수 있는 마지막 자리라고 전했습니다.

남은 주요 일정 타임라인

남은 주요 일정 (2026년 10월 16일 기준)

날짜일정체크 포인트
10/16(금) 12:30워시 연준 의장 IMF 대담10월 인상 가능성 언급 여부
10/22(목)한국은행 금통위기준금리 결정
10/27~28미국 FOMC동결 확률 72.9%(CME, 10/15 기준)
11/3(화)미국 중간선거유가·중동 정책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준 회의 일정. 워시 대담은 한국시간, 미국 일정은 현지시간 기준.

지표로 본 현재 위치와 확인할 조건

코스피 10월 15일 종가 5,554.22는 20일 이동평균선(약 6,684)보다 16.9% 낮고, 10월 2일 종가(7,003.74)보다 20.7% 낮습니다(코스피 일봉으로 계산). 단기 낙폭이 이례적으로 큰 구간입니다.

길게 보면 기억해 둘 숫자가 있습니다. 이번 상승장의 출발점인 3월 30일 시가는 5,181.80이었습니다(코스피 일봉). 시장에서는 이 5,180선을 이번 상승분을 모두 되돌리는 “원점”으로 보고, 이 선마저 무너진다면 조정이 아니라 추세 하락으로 봐야 한다는 진단이 나옵니다. 15일 종가는 이 선보다 약 7% 위에 있습니다. 연간으로는 2025년 말 종가(4,214.17) 대비 상승률이 6월 고점(장중 9,385.59) 때 약 122.7%에서 15일 기준 31.8%로 줄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 코스피의 동조화도 주목할 대목입니다. 두 지수는 4월 이후 상승과 조정, 고점, 이번 연속 하락까지 거의 같은 모양으로 움직였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차이는 미국 반도체지수가 마이크론·AMD 강세로 직전 고점을 넘었다가 내려온 반면, 코스피는 직전 고점을 넘지 못한 채 더 크게 빠졌다는 점입니다. 15일 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장중 4.39% 급락에서 0.88% 하락으로 아래꼬리를 길게 남긴 만큼, 동조화가 이어진다면 코스피에도 반등 여지가 생긴다는 해석입니다. 다만 그 근본 원인이 기술주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흐름이라는 점은 인정하고 봐야 합니다. 코스피는 반도체가 시가총액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해, 외국인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팔면 나머지 업종까지 함께 밀리는 구조입니다.

밤사이 신호는 엇갈립니다. 뉴시스에 따르면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3.90% 오른 894.90에 마감했고, MSCI 한국 증시 ETF는 장중 -6.33%에서 -2.26%로 낙폭을 줄였습니다. 미래에셋증권 서상영 연구원은 “반발 매수 유입으로 강한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면서도 외국인 수급과 환율이 반등 폭을 가를 것으로 봤습니다. 시장에서는 반등 요인으로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의 하향 안정, 워시 의장 발언, 외국인 매도 감소를 꼽는 진단이 나옵니다.

확인할 3가지 조건

  1. 5,500선 지지 여부 — 장중 5,450선까지 밀렸다가 종가로 지킨 5,500선을 다시 지킨다면 단기 바닥 다지기 시도로, 종가로 내준다면 추가 조정 신호로 읽을 수 있습니다. 그 아래 마지막 기준선은 이번 상승의 출발점인 5,180선입니다.
  2. 외국인 매도 규모 — 하루 3조원대 매도가 1조원 아래로 줄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 매도가 멈춘다면 수급 개선의 첫 신호가 됩니다.
  3. 워시 의장 발언과 금리 — 미국 10년물이 5% 안팎에서 안정된다면 반도체 반등이 이어질 여지가 생기고, 인상 시사로 금리가 다시 뛴다면 반등 탄력은 약해질 수 있습니다.

관심 섹터 (확인 후 대응)

섹터근거 (10/15 기준)주의할 점
반도체 대형주TSMC 사상 최대 실적·4분기 523억~543억달러 가이던스외국인 매도 진정 확인 전 분할 접근
바이오(대형)삼성바이오로직스 +5.50%, 제약 업종 +2.65%피난처 성격, 반등장에선 상대 약세 가능
방산·조선금융당국이 “실적 양호” 업종으로 언급지수 급락 시 동반 하락
반도체 장비(코스닥)원익IPS -15.47% 등 낙폭 과대하루 단위 변동성 매우 큼

정리

10월 15일 한국 증시는 서킷브레이커까지 걸리며 7% 넘게 무너졌고, 외국인은 8거래일째 반도체를 중심으로 팔았습니다. 밤사이 미국은 PPI 쇼크에도 아래꼬리를 달고 반등했고,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가 내려오면서 코스피200 야간선물도 4% 가까이 올랐습니다.

다음 확인 대상은 워시 의장의 발언과 외국인 수급입니다. 반등이 나오더라도 5,500선 지지와 외국인 매도 규모를 차례로 확인하는 접근이 유효해 보이며, 변동성이 큰 구간인 만큼 신용(빚)을 쓴 투자는 특히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본 글은 공개된 시장 데이터와 언론 보도를 정리한 것으로,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10월 15일 코스피는 왜 폭락했나요?+

코스피는 2026년 10월 15일 454.59포인트(7.57%) 내린 5,554.22로 마감해 7월 28일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9월 CPI가 예상을 웃돌아 금리 인상 우려가 커졌고 AI 투자 수익성 논란까지 겹치면서,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6,463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서킷브레이커는 언제 발동됐나요?+

10월 15일 낮 12시 23분 코스닥(757.88, -8.01%)에, 12시 38분 코스피(5,528.05, -8.00%)에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각각 20분간 매매가 멈췄습니다. 양 시장에서 같은 날 서킷브레이커가 걸린 것은 7월 29일 이후 두 달 반 만입니다.

외국인은 10월에 얼마나 팔았나요?+

외국인은 10월 2일부터 15일까지 8거래일 연속 순매도했고, 이달 유가증권시장 누적 순매도는 17조8,345억원입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 4조8,156억원, SK하이닉스 9조2,902억원으로 두 종목이 약 79.1%를 차지했습니다.

미국 9월 PPI는 얼마나 나왔나요?+

미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3%, 전년 대비 6.3% 올랐습니다. 월간 상승률은 2022년 3월(1.7%) 이후 가장 높았고,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7%로 시장 예상(0.3%)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TSMC 3분기 실적은 어땠나요?+

TSMC는 3분기 순이익 7,630억6천만대만달러로 전년보다 68.7% 늘었고, 달러 기준 매출은 467억2천만달러로 41.2% 증가했습니다. 4분기 매출 가이던스로는 523억~543억달러를 제시했습니다.

코스피 야간선물은 어떻게 마감했나요?+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10월 15일 밤 3.90% 오른 894.9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SCI 한국 증시 ETF는 장중 6.33%까지 밀렸다가 2.26% 하락으로 낙폭을 줄였습니다. 정규장 흐름은 외국인 수급과 환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대매매는 얼마나 늘었나요?+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0월 14일 위탁매매 미수금 반대매매 금액은 893억3,600만원으로 7월 31일 이후 약 2개월 반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같은 날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3조7,057억원이었고, 15일 폭락분의 담보 부족 물량은 아직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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