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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683 반등, 블루웨이브에 2차전지·태양광 급등

코스피는 11월 4일 미국 중간선거 개표에 장중 4.02%까지 밀렸다가 0.62% 오른 5,683.80으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 2조5천억원 매도 속 2차전지·태양광 급등, 다우 3% 급등과 반도체 약세가 엇갈린 배경을 정리합니다.

짙은 남색 배경에 '코스피 5,683 0.62% 반등', '외국인 2.5조 매도에도 2차전지 급등' 제목이 있고, 빨간색으로 급락했다가 초록색으로 반등하는 주가선, 왼쪽의 붉은 데이터센터 공사 크레인과 반도체 칩, 오른쪽의 초록 배터리와 태양광 패널·체크리스트, 뒤편 파란 물결 속 미국 의회 건물이 담긴 커버 이미지

코스피는 11월 4일(수) 미국 중간선거 개표 중계를 따라 위아래로 7%포인트 넘게 출렁인 끝에 0.62% 오른 5,683.80으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2조5천억원어치를 팔았지만 개인과 기관이 받아냈고, 반도체 대신 2차전지·태양광·ESS가 지수를 떠받쳤습니다.

밤사이 미국에서는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가져가자 다우지수가 3.03% 급등했습니다. 반면 텍사스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13% 내렸습니다. ‘지수는 안도, 반도체는 부담’이라는 엇갈린 신호입니다. 이 글은 5일 장 시작 전에 작성해 4일까지 확정된 수치만 담았고, 전망은 조건으로만 적었습니다. 코스피 급등락과 수급, 반도체 대신 오른 업종, 중간선거 결과와 뉴욕증시, 데이터센터 규제 논란, 유가와 금리, AI 기업 자금 조달, 다음 체크포인트를 차례로 짚습니다.

코스피는 왜 하루 동안 7%포인트를 오갔나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11월 4일 35.01포인트(0.62%) 오른 5,683.80에, 코스닥은 10.56포인트(1.50%) 오른 714.95에 마감했습니다. 뷰스앤뉴스의 「코스피, 외국인 2조5천억 투매에도 상승 마감」에 따르면 지수는 2.43% 오른 5,786.13으로 출발해 장 초반 5,828.13(+3.17%)까지 올랐다가, 외국인 매도가 거세지며 한때 5,421.72(-4.02%)까지 밀렸습니다. 중앙신문은 저점 시각을 낮 12시 45분으로 전했습니다. 종가가 시가보다 낮아 일봉은 음봉으로 남았습니다.

코스피 최근 8거래일 등락률

장 초반 상승은 전날 밤 미국 반도체 반등과 AMD 호실적 덕분이었습니다. 그런데 개표가 진행되며 민주당 우세가 굳어지자 AI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커졌고,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졌습니다. 장 후반에는 2차전지·바이오·자동차가 반등하면서 낙폭을 모두 지웠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비슷한 궤적을 그렸습니다. 뉴스핌의 「닛케이, AI·반도체 매도세에 1.4% 하락…장중 5% 급락」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225는 장중 5% 가까이 밀렸다가 1.42% 하락으로 낙폭을 줄였습니다. 시장에서는 대만 등 반도체 비중이 큰 아시아 시장이 같은 날 함께 급락 뒤 회복하는 ‘동조화’ 흐름을 보였다는 진단이 나옵니다.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AI 인프라 규제라는 공통 변수에 아시아 반도체 시장 전체가 한꺼번에 반응했다는 뜻입니다.

11월 4일 투자자별 순매수

구분코스피코스닥
개인+1조1,442억원약 -510억원
외국인-2조5,071억원보합권
기관+1조136억원약 +630억원

출처: 한국거래소 집계(뉴스웨이·서울경제TV·비즈워치 보도). 코스닥 외국인은 집계 시점에 따라 -9억원에서 +11억원 사이로 엇갈려 보합권으로 적었습니다.

외국인은 11월 3일 1조5,153억원에 이어 11월 4일 2조5,071억원을 순매도해 이틀 동안 4조원 넘게 코스피를 팔았습니다. 더리포트의 「코스피, 기관·개인 매수세가 지수 하락 제한」에 따르면 4일 외국인 매도 가운데 전기·전자 업종이 2조1,705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도체를 집중적으로 덜어낸 셈입니다. 연합뉴스의 투자자별 매매동향 표(오후 3시 35분 기준)를 보면 기관 안에서는 금융투자(+5,718억원), 사모(+1,470억원), 투신(+1,412억원), 연기금(+740억원)이 고르게 샀고, SK하이닉스 자사주 매입 물량이 포함된 기타법인도 3,493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이 ‘선거 결과를 보고 일단 빼자’며 크게 팔았고, 국내 투자자가 그 물량을 받아낸 하루였습니다. 다만 외국인 매도가 이틀 연속 조 단위라는 점은 수급상 계속 부담입니다.

반도체가 빠진 자리를 2차전지와 태양광이 채웠다

11월 4일 삼성전자는 0.68% 내린 21만8,000원, SK하이닉스는 0.14% 내린 139만6,000원에 마감했습니다. 비즈워치의 「美 중간선거, 예상된 민주당 승리에도 코스피는 왜 출렁였나」에 따르면 두 종목 모두 장중 급락에서 대부분 회복했지만 플러스로 돌아서지는 못했습니다. 대신 LG에너지솔루션(+5.03%), 삼성바이오로직스(+2.96%), 현대차(+2.16%)가 지수를 받쳤습니다.

테마로는 친환경 에너지가 두드러졌습니다. 라이센스뉴스의 마감시황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이 18.64%,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12.47% 오르며 태양광주가 급등했고, 엘앤에프(+12.84%)와 삼성SDI(+11.57%) 같은 2차전지주도 두 자릿수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에서는 에코프로비엠(+10.96%)과 에코프로(+9.54%), 반도체 소부장인 심텍(+9.53%)과 주성엔지니어링(+7.74%)이 강했고, HLB는 17.69% 급락했습니다.

2차전지·태양광·ESS ETF가 상위권을 휩쓴 이유

11월 4일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는 14.13% 올라 전체 ETF 수익률 1위를 기록했고, ‘PLUS 태양광&ESS’(+11.52%)와 ‘KODEX 전고체배터리ESS TOP2플러스’(+10.99%)도 두 자릿수 상승했습니다. 뉴스핌의 「2차전지株 낙폭 회복에 ETF 14%↑」은 친환경에너지·배터리 상품이 수익률 상위 4자리를 모두 차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전날 12~13%대 급락했던 2차전지 레버리지 ETF에 반발 매수가 들어왔습니다. 둘째,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친환경에너지 정책 지원이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붙었습니다.

시장에서는 여기에 한 가지 논리를 더합니다. 민주·공화 양당 모두 “AI 데이터센터가 쓰는 전력 조달 비용은 기업이 부담해야 한다”는 압박을 키우고 있어, 전력망 부담을 줄이는 온사이트(현장) 전력 공급 기업과 재생에너지, ESS가 수혜 업종으로 부각된다는 진단입니다. 데이터센터 규제가 반도체에는 악재지만 전력 대안 업종에는 호재로 갈리는 구조입니다.

미국 중간선거, 민주당 상·하원 장악

뉴스핌의 「뉴욕증시, 美 민주 압승 속 급등 마감」에 따르면 민주당은 상원에서 최소 54석, 하원에서 237석을 확보해 양원 주도권을 가져왔습니다. 문화일보는 CNN 집계를 인용해 하원 240석 대 139석으로 전하는 등 하원 의석은 개표가 진행 중이라 매체마다 다릅니다. 연합뉴스의 「공화 텃밭 미시시피 상원 수십표차 초접전…알래스카도 아직」에 따르면 미시시피와 알래스카 상원은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알래스카는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8일부터 순위투표 2차 집계에 들어갑니다. 다만 민주당은 이미 다수당 기준인 51석을 넘겨 두 곳 결과와 관계없이 상원 다수당이 됩니다.

표심을 가른 것은 물가였습니다. 뉴스핌의 출구조사 보도에 따르면 SSRS 출구조사에서 유권자의 62%가 고물가 책임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선거 결과를 수용할 의향이 분명히 있다”며 민주당과 협력하겠다고 밝혔지만,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는 민주당이 “터무니없는” 법안을 내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밴스 부통령이 “이란 전쟁과 인플레이션 때문에 선거에서 졌다”고 인정했고, 민주당은 물가·트럼프 정책·전쟁이라는 세 가지 핵심 이슈를 해소하겠다고 나섰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디지털자산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리티 액트’는 원안 통과가 어려워지고 재협상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뉴욕증시는 왜 오히려 급등했나

11월 4일(현지) 다우지수는 1,569.40포인트(3.03%) 오른 53,356.12에 마감했습니다. 연합뉴스의 「美선거 끝나자 뉴욕증시 급등…다우 3% 오르며 53,000선 회복」에 따르면 2025년 4월 9일 이후 가장 큰 상승폭입니다. S&P500은 1.58% 오른 7,688.62, 나스닥은 1.44% 오른 25,736.51이었고, 공포지수 VIX는 18.72% 급락한 16.93으로 내려왔습니다(뉴스핌).

11월 4일 한·미 주요 지수와 종목 등락률

시장이 반긴 것은 ‘불확실성 해소’와 ‘교착’이었습니다. 글렌메드의 제이슨 프라이드는 “교착은 좋다”며 어느 한 당도 법안을 밀어붙일 수 없을 때 시장이 더 좋았다고 분석했습니다. 뉴스핌은 1946년 이후 중간선거 1년 뒤 미국 증시가 매번 올랐고, 상·하원이 모두 대통령 반대당으로 넘어간 네 차례도 모두 상승했다고 전했습니다. 시장은 나쁜 소식보다 ‘모르는 상태’를 더 싫어한다는 점을 다시 보여준 하루였습니다.

반도체·데이터센터만 따로 떨어진 이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11월 4일(현지) 3.13% 내린 10,268.65로 마감했고, 마이크론은 7.00%, 엔비디아는 3.17% 떨어졌습니다(FinanceDataReader). 데이터센터 임대 기업 코어위브는 9.90%, 네비우스는 6.67% 급락했습니다. 뉴스1은 「민주당 압승에 다우 3% 급등…필라 반도체 6개월 최저」에서 반도체지수가 6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핵심은 텍사스였습니다. 한국경제의 「美 텍사스주, ‘AI 인프라 반대’ 민주당 히노호사 주지사 선출」에 따르면 미국에서 건설될 데이터센터 전체 용량의 27%가 텍사스에 몰려 있고, 민주당은 조지아(7%), 펜실베이니아·오하이오(각 5%) 같은 다른 데이터센터 거점 주지사 선거에서도 이겼습니다. 웰스파고의 권오성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AI 관련 투자가 극단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앞으로 가동을 앞둔 데이터센터 상당량이 인허가 문제로 지연될 위험이 있고, 그 대부분이 텍사스에 집중돼 있다는 진단이 나옵니다. 데이터센터가 늦게 지어지면 그 안에 들어갈 GPU와 메모리 주문도 늦어질 수 있다는 걱정이 반도체를 눌렀습니다.

그런데 빅테크는 왜 올랐나

같은 날 마이크로소프트는 6.68%, 아마존은 6.12%, 애플은 5.31%, 알파벳은 3.18% 올랐습니다(FinanceDataReader). 데이터센터 규제라는 같은 뉴스가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데이터센터로 클라우드를 운영하는 빅테크)에게는 오히려 호재로 해석됐습니다.

시장에서 나오는 논리는 이렇습니다. 신규 데이터센터 공급이 늦어지면 이미 지어진 시설의 가치가 올라가고, 클라우드 사용료와 기존 GPU 임대료가 오를 수 있습니다. 동시에 빅테크는 설비투자 부담이 줄어 잉여현금흐름(FCF)이 예상보다 빨리 좋아질 수 있습니다. 이번 중간선거를 계기로 무분별한 투자에서 기존 인프라의 활용도와 현금흐름, 투자 효율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흐름이 바뀔 것이라는 진단입니다.

반론도 있습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규제 강화에 따른 착공 지연과 실제 서버, 메모리 발주 취소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며 “일부 프로젝트의 집행 지연만으로 메모리 ASP 하락을 단정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고 봤습니다(비즈워치). 서울경제TV에 따르면 그는 장기금리와 신용위험이 안정되고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면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도 내다봤습니다.

유가 8% 급락과 금리, 긴축 걱정을 덜어줄까

11월 4일(현지) WTI는 8.29% 급락한 배럴당 88.12달러, 브렌트유는 8.67% 내린 94.62달러에 마감했습니다. KBS의 「미국 민주당 압승 ‘이란전 종식’ 기대에 국제유가 급락」에 따르면 두 유종 모두 2개월여 만에 최저입니다. 이번 선거가 이란 전쟁과 고물가에 대한 심판 성격을 띠면서 전쟁이 일찍 끝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됐습니다. 한국경제는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이 전쟁은 반드시 끝나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95% 안팎에서 4.89%로 내려왔고, 달러인덱스도 101.87에서 101.49로 낮아졌습니다(FinanceDataReader). 원/달러 환율은 4일 0.5원 오른 1,341.5원에 마감했습니다(연합뉴스).

금리 경로는 여전히 핵심 변수입니다. 시장에서는 해외 증시의 키워드를 “금리 인상 vs AI 뉴노멀” 로 꼽고, 매크로 환경이 글로벌 금리 인상(긴축) 기조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을 가장 큰 부담으로 봅니다. 하루 앞서 나온 미국 10월 ADP 민간고용은 8만6천명 늘어 시장 예상을 웃돌았고(뉴스핌), 고용이 견조하면 인상 논리가 힘을 받습니다. 반대로 유가가 계속 내려가 물가 부담이 줄어든다면 내년 금리 경로에 대한 걱정이 누그러질 수 있다는 논리가 함께 나옵니다. 유가와 고용 가운데 어느 쪽이 더 크게 작용하는지가 내년 전망을 가르는 셈입니다.

AI 기업의 자금 조달, 재무건전성 우려는 진행형

메타는 11월 3일(현지) 150억달러 규모 달러화 회사채에 이어 11월 4일 사상 첫 유로화 채권 90억유로(약 13조6천억원)를 발행했고, 유로채에는 발행 물량의 6배인 530억유로의 주문이 몰렸습니다. 연합뉴스의 「메타, 달러채권 이어 첫 유로화 채권 13.6조원 발행 ‘영끌’」에 따르면 이틀 동안 26조8천억원가량을 조달한 셈입니다.

돈이 이렇게 많이 필요한 이유는 AI 인프라 투자입니다. 메타는 올해 자본지출 전망을 최대 1,455억달러로 올렸고, 3분기 잉여현금흐름은 21억2천만달러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S&P는 메타의 신용등급(AA-)은 유지하면서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습니다. 시장에서 ‘AI 기업들의 재무건전성 우려’를 해외 증시의 부담 요인으로 꼽는 이유입니다.

반대로 ‘사고 싶어도 못 사는’ 수요도 확인됐습니다. 연합뉴스의 「中 AI기업들, 엔비디아 칩 600만개 중 1%만 공급받을 듯」에 따르면 알리바바·텐센트·바이트댄스 등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 RTX 프로 5500 약 600만개(약 700억달러어치)를 주문했지만, 향후 4개월 동안 실제 공급은 주문량의 1% 수준에 그칠 전망입니다. 엔비디아가 오픈AI·앤트로픽 같은 고객의 고성능 칩에 생산 능력을 우선 배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퀄컴은 메모리 부족의 반대편을 보여줬습니다. 이데일리의 「퀄컴, 예상 웃돈 실적에도 시간외 5%↓」에 따르면 퀄컴은 분기 매출 약 103억달러로 예상을 넘었지만, 메모리 부족과 부품 비용 상승으로 다음 분기 이익 전망이 기대에 못 미쳐 시간외에서 약 5% 내렸습니다. 메모리를 파는 쪽에는 가격 결정력이, 사는 쪽에는 원가 부담이 되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스피 위치와 다음 체크포인트

코스피 11월 4일 종가 5,683.80은 5일 이동평균선(5,772.01)보다 1.5%, 20일 이동평균선(5,860.07)보다 3.0% 아래에 있습니다(FinanceDataReader 계산). 9월 23일 종가 고점 7,080.92와 비교하면 19.7% 낮습니다. 장중에는 최근 2주 박스 하단인 10월 26일 종가 5,469.47을 잠깐 밑돌았지만, 종가로는 지켜냈습니다.

시장에서는 국내 증시의 키워드를 “반도체 + 외국인 수급” 으로 꼽습니다. 중간선거가 끝나 불확실성은 해소됐지만 섹터별로 피해 업종과 수혜 업종의 주가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고, 이 ‘블루웨이브 차별화’가 얼마나 오래 갈지가 관건이라는 진단입니다.

확인할 3가지

  1. 반도체와 외국인 — 미국 SOX -3.13%, 마이크론 -7.00%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얼마나 반영되는지가 먼저입니다. 외국인이 사흘째 조 단위 매도를 이어간다면 반도체 비중 확대를 서두를 이유는 적고, 매도 규모가 줄어든다면 반도체 대형주 회복 논리가 힘을 얻습니다.
  2. 2차전지·ESS 연속성 — 하루 두 자릿수 급등한 2차전지·태양광·ESS가 이틀째 이어지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하루짜리 급등에 그친다면 추격보다 눌림을 기다리는 편이 안전합니다.
  3. 박스 하단 5,469 종가 지지 — 장중에 깨졌다가 회복하는 흐름이 반복된다면 박스가 유지되는 것이고, 종가로 내준다면 한 단계 낮은 구간을 열어둬야 합니다.

관심 섹터 (확인 후 대응)

섹터이유주의할 점
2차전지·ESS·태양광민주당 의회 장악으로 친환경 지원 기대, 전력 대안 수혜 논리전날 급락 뒤 기술적 반등 성격도 섞여 있음
메모리 반도체엔비디아 중국 주문 1%만 공급 등 공급 부족 지속텍사스 데이터센터 규제, 외국인 대규모 매도
바이오·자동차(대형)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가 지수 방어개별 재료 중심이라 업종 확산 여부 확인
항공·운송 등 유가 수혜WTI 88달러, 2개월여 만의 최저이란 종전 기대가 실제 합의로 이어지는지

남은 일정, 고용보고서·앤트로픽 상장·APEC

이번 주 남은 핵심 일정은 미국 10월 고용보고서로, 현지 6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6일 밤 10시 30분)에 나옵니다(TradingKey). ADP 민간고용이 예상을 웃돈 만큼, 공식 고용지표가 금리 인상 논리를 얼마나 뒷받침하는지가 관심사입니다.

선거 이후 남은 주요 일정

그다음은 앤트로픽 상장입니다. TradingKey의 IPO 프리뷰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은 앤트로픽이 추수감사절(11월 26일) 전주 상장을 목표로 한다고 보도했고, SEC 규정상 이르면 11월 16일부터 거래가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왔습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앤트로픽 상장이 AI 산업의 수익성을 평가할 계기가 될 것으로 봤습니다(연합뉴스).

11월 18일부터는 중국 선전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파이낸셜뉴스는 파이낸셜타임스를 인용해 미·중·러 첫 3자 정상회담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같은 날 알래스카 상원 순위투표 2차 집계도 시작될 수 있어, 미국 정치 일정과 아시아 외교 일정이 겹치는 주간입니다.

정리

11월 4일 코스피는 미국 개표 생중계를 따라 위아래로 7%포인트를 오갔지만 플러스로 하루를 마쳤습니다. 외국인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2조5천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과 기관이 받아냈으며, 2차전지·태양광·ESS가 새 주도 업종으로 떠올랐습니다.

밤사이 미국은 ‘선거 끝’에 안도하며 크게 올랐지만, 데이터센터 규제 걱정에 반도체만 따로 빠졌습니다. 박스 하단 5,469가 종가로 지켜지는지, 외국인 매도가 줄어드는지, 친환경 업종이 이틀째 이어지는지가 다음 방향을 가를 변수입니다. 금리 인상 기조와 AI 기업의 자금 부담이라는 큰 그림의 걱정은 여전하므로, 지수보다 업종 간 온도 차를 먼저 확인하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본 글은 공개된 시장 데이터와 언론 보도를 정리한 것으로,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11월 4일 코스피는 왜 장중 4% 넘게 빠졌다가 올랐나요?+

코스피는 2026년 11월 4일 미국 중간선거 개표에서 민주당 우세가 굳어지며 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가 커지자 장중 5,421.72(-4.02%)까지 밀렸습니다. 이후 개인과 기관이 외국인 매물을 받아내고 2차전지·바이오·자동차가 반등하면서 0.62% 오른 5,683.80으로 마감했습니다(한국거래소, 뉴스핌).

미국 중간선거 결과는 어떻게 나왔나요?+

민주당은 2026년 11월 3일(현지)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상원 최소 54석과 하원 과반을 확보해 상·하원을 모두 장악했습니다. 미시시피와 알래스카 상원은 개표가 끝나지 않았고, 알래스카는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8일부터 순위투표 2차 집계에 들어갑니다(뉴스핌, 연합뉴스).

민주당이 이겼는데 왜 반도체주가 떨어졌나요?+

텍사스 주지사 당선인 지나 히노호사가 AI 데이터센터 규제를 공약했고, 미국에서 건설될 데이터센터 용량의 27%가 텍사스에 몰려 있기 때문입니다. 11월 4일(현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13%, 마이크론은 7.00% 내렸습니다(한국경제, FinanceDataReader).

2차전지·태양광 ETF는 왜 급등했나요?+

11월 4일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는 14.13%, PLUS 태양광&ESS는 11.52% 올랐습니다. 전날 12%대에서 13%대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와 함께, 민주당 의회 장악으로 친환경에너지 지원이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됐습니다(뉴스핌).

국제유가는 왜 8% 넘게 떨어졌나요?+

11월 4일(현지) WTI는 8.29% 내린 배럴당 88.12달러, 브렌트유는 8.67% 내린 94.62달러에 마감해 두 유종 모두 2개월여 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중간선거가 이란 전쟁과 고물가에 대한 심판 성격을 띠면서 전쟁 조기 종식 기대가 커졌기 때문입니다(KBS).

외국인은 계속 팔고 있나요?+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1월 3일 1조5,153억원, 11월 4일 2조5,071억원을 순매도해 이틀 동안 4조원 넘게 팔았습니다. 4일 매도는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됐고, 같은 날 개인과 기관이 2조원 넘게 사들여 지수를 받쳤습니다(뉴스핌, 더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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